3월의 라이온 TVA 2기 1화 감상 코믹스 애니 일지


! 스포일러 주의 !


10월 14일부터 3월의 라이온 2기 TVA 방송이 시작되었다. 새해의 봄이 오고 신학기가 시작되고나서 조금 지난 5월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1기 말미에 급 결성된 장과부(장기+과학부) 부활동을 하고 있는 레이와 학교 선배들. 이들은 친구가 전혀 없던 레이에게 거의 처음으로 생긴 학교 친구들이다.


그리고 이때 즈음 소야명인과 쿠마쿠라 겐고 9단의 명인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학교에서 장과부 활동중 명인전 중계를 보는 레이와 친구들. 대국에는 상당한 두뇌운전이 필요하다보니 대국중에 당분섭취를 위한 음식을 각각 프로기사들의 기호대로 제공을 받는 듯 하다. ㅎㄷㄷ






원작이나 애니나 먹방끼가 있는 작품인건 익히 알고있지만
2기 시작부터 격한 먹방에 소름이 ... 
(마지막 컷은 꼭 묘사 안해도 되잖아 ...)


그렇게 케이크 3개를 순삭시키는 쿠마쿠라 겐고 9단


... 그렇다면 소야 명인 쪽은 어떨까?

... 각설탕을 몇개를 넣으시는건가요?
(실제 저거 각설탕도 아니다 알고보니 약국에서 파는 포도당)


거기에 얇게 썬 레몬 3개


명인전 중계에서 먹방 찍는 두사람


대국 중계를 보던 장과부 사람들은 저 둘의 인상적인 먹방에 우연히 라무네 이야기를 하게 되고, 레이와 함께 라무네를 만들어보기 시작한다. 





(이 사람 천엔 지폐가 아니라 고3입니다 ...)


"어라? 나 부활동을 하고 있어..."

"웃으면서 이야기 하고 있어..."

어느새인가 레이는 장과부 친구들과 웃으면서 부활동을 하고 있었다. 가족을 잃고 혼자 살아가기 위한 장기만에 매달려 대인관계도 거의 담쌓고 있던 레이에게는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한 경험이었다.
중학교 졸업하여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않고 프로기사로 전업했다가 1년 늦게 고등학교에 입학한 레이였지만 그동안에는 고등학교에 다시 입학해도 달라지는게 없는 자신에게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 와중에 히나타를 비롯한 카와모토가 사람들을 만나고, 학교에서 하나 둘씩 좋은 사람들을 만나가면서 오랫동안 얼어붙었던 레이의 감정이 조금씩 녹기 시작한다. 마치 친구들과 같이 만들어낸 라무네의 달콤한 맛이 가슴속에 살살 녹아내리는 것 처럼..


"남은 라무네는 뜯어낸 공책 종이에 잘 감싸서 가방에 집어 넣었다"

"히나랑 모모한테 갖다주면 기뻐할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만나러 가자... 저 다리를 건너서"

"라무네를 만드는 방법을..."

"학교에서 있었던 부활동을..."

"선배들의 이야기... 그리고 선생님의 이야기..."

"(히나타와 그 가족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으니까..."



"어서와! (いらっしゃい!)"



애니에서는 원작에 없던 라무네를 맛보는 내용이 살짝 추가되어있다. 아래 장면은 애니메이션 오리지널이다. 이런건 새록새록하고 정말 좋은 시도라고 본다. 원작을 파괴하거나 망가뜨리지 않는 선에서 원작에 살을 붙여서 오리지널 내용을 붙이는건 애니를 보는 가치를 늘려주는거라 생각되기에 정말 환영이다.





이렇게 원작에서 없었던 등장인물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애니에서 더 즐길 수 있다는건 정말 좋은 일이다.


그러나. 1화를 보면서 아쉬운 점도 역시나 있다.

이런 오리지널 연출은 제발 빼주세요 샤프트님...

개인적으로 우미노치카의 원작 연출이 정돈이 안된편이고 상당히(?) 산만하기 때문에, 샤프트 특유의 연출이 이런 원작의 산만함(?)과 결합해 원작 느낌을 좋은방향이든 나쁜방향이든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3월의 라이온 1기에서도 논란이 좀 있었던 특유의 (샤프트 스러운)연출 자체도 대부분 원작에 있었던 연출이다. 원작을 어떤의미로 철저하게 재현하고 있는 것. 하지만 위 처럼 원작에도 없던 섬뜩한 연출은 넣지 말아줘... 제발.. 캐릭터가 달라보이잖아 (...)


반면 이 장면은 원작을 정말 출실히 재현해낸것이라 볼 수 있다 (...) 
이런선에서의 원작재현은 아무리 오버연출라고 할지언정 이해는 하겠단 말이지..


샤프트로서 나름 원작 느낌을 애니메이션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샤프트가 3월의 라이온 애니화를 맡은것에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제발. 지나친 오버연출은 앞으로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임...


덧글

  • 지녀 2017/10/15 16:45 #

    우미노 치카 연출 방식이 사소한 산만함으로 독자를 '아? 이거 개그물이네ㅋ 재밌다!' 라며 방심 시킨 후 묵직한 독백으로 명치를 후려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tocker 2017/10/16 10:56 #

    ㅋㅋ 그런식으로 방심시카다 바로 뒷장 다음 컷으로 넘어가서 뒷통수 후려갈기는 그런 패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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